허석(虛石) 2006. 10. 29. 22:12
      만나고 돌아서면 다시 그리운 님의 얼굴 눈감으면 눈 안에 가득 차고 눈뜨면 가슴에 가득한데 나 혼자 어쩌라고 타는 그리움 가득한가. 내 가슴의 절반은 그리움으로 채색했고 나머지 절반은 당신을 위해 여백으로 남겨 두었으니 당신이 주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채울 수 있으련만, 어둠이 정강이까지 차 오르면 무심하게 흘러간 날에 사금파리로 긁어 대는 상처 난 가슴은 외로운 골짜기처럼 아픔만 깊어 간다................♡虛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