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논
결혼1
허석(虛石)
2006. 11. 5. 10:11
그해 여름은 기상관측이래 가장 무더운 여름이라 했다.
엊그제 누나 큰놈이 "대선"이란 이름을 갖고 우리곁에 왔다...
1977년 10월 18일이었다.
******* 중략.....................
군대있는 동생에게 꼼꼼하게 친구들 소식까지 챙겨주던 누나...
며칠전에 누나로 부터 받은 편지인데...
벌써, 울나이로 서른이란다.
철딱서니 없는 아이로만 보이는데...
세상에, 결혼식장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놈은 내생전에 또 첨봤다
좋기도 하겠지.. 입 귀에걸고 어제 드뎌 장가를 갔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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