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밭

주절주절.....

허석(虛石) 2006. 11. 27. 19:38
      눈은 오지 않고 비 만 내립니다~^^* 따뜻한 차 한잔 앞에 놓고 비가 내리는 깊은 밤 까만 밤 허공에다 오지 않는 님을 그리며 한숨으로 젖어갑니다 주절 주절............... 아직 세월의 강은 멀기만 한데 겨울의 자리를 재촉하는 빗속에서 흩어진 마음들 모자이크 해본들 서글픔만 가득합니다. 대책없는 기다림에 몸서리 치다 목구멍까지 차 오르는 그리움 때문에 갈등의 시간 저 멀리 밀쳐 내려 해도 겨울비 젖은 밤으로 자꾸만 빠져 듭니다. 주절 주절.................. 이 비 그치고 나면 겨울이 더 가까이 올 텐데, 이 겨울을 어찌 지내야 할지 지금부터 걱정이 됩니다 주절 주절..................
비나리변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