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虛石) 2008. 6. 5. 17:46
자꾸 희미해지네요,
초등학교 4학년때니까 벌써41년 됐어요 그래도 저 이러면 안 되는거죠? 낼 새벽에 달려 갈게요,큰형님과 누이동생 그리고 막내, 식솔들 다 갑니다,동작동으로... 엄니 모시고 못가더래도 이해 해 주세요 가을 햇살 좋을 때 엄니만 꼭 모시고 갈게요..(계속)...

 1967년8월26일(토):음7:21

이역만리(異域萬里)흠뻑 젖은 정글속에서

예배당 아랫집 유난히 얼굴 하얀 그 누난 어떡하라고

스물셋 콸콸 끓은피 주체할 수 없어 그리 서둘러 가셨는지,

참 나쁜 형이네요.

 

우리 사남매 작은형과 함께 하려고 삼남매가 형 앞에 섰습니다.

큰형 큰놈 이름이"세라"입니다.아주 나쁜놈입니다 지 신랑과 함께

친구들 모임있다고 빠지고 지 큰애(연우)를 대신 참석케 했으니 그래도 이쁘죠?

둘째는"세희"랍니다.성깔은 있어도 그놈이 참 착하거든요

그래 지신랑과 아들(찬혁)데리고 전주에서 다 올라왔답니다.

세째는"세정"이랍니다.이천에서 버스타고 지 아들 델고 왔습니다.

우리 종손"정민"이는 회사 근무로 참석치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했으니 이해를 구하고요.

.

형이 예뻐했던 동생"정옥"이 식구 중 이번에 출산한 며느리와

예수님이 준비한 아들"예준"이만 빼고 다 참석했답니다.

막내인 제 큰놈"산들"인 왔는데(머리에 썬그라스 끼고 째낸놈입니다)

둘째"달해"는 노량진에서 열공 핑게로 참석하지 못한데다

설상가상 막내인 아들"기욱"인 고3이라 학교에 갔거든요.

내년에는 다 델고 갈게요,꼭 약속할게요.꼭 꼭요~

 

저 초등학교 3학년 겨울 학기방학 때 첫 휴가 나와 머리쓰다듬어 주시던 작은형

보고 싶네요 정말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