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밭

아들염장지르기-딸과 거금도

허석(虛石) 2011. 8. 8. 13:45
군대간 아들 염장지르기~
(110804~5,6,7,8)
미국 괌 서쪽 1000KM 해상에서 발생 제9호 태풍"무이파(MUIFA)"
주말쯤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거란 예보인 바,
잠깐 할머니 요양병원에 들렸다,네비게이션을 들여다보니.

어디든 못 떠날까... 이 놈 군대있다 한 들~.
지니아씨가 202.4km랜다. 숨가쁘게 달려간 곳에서.....
조금 더 고흥군 녹동항에서 다시 금산면으로 가랜다. 배에 차를 싣고 산들이 큰 누나는 V~~ 기우가...누나들 출발한다...메렁~! 고흥 녹동항에서 철부선을 타고 금산면(錦山面) 거금도(居金島)로 슝.....
두 시간 반 운전으로 아부진 별로 잼없나 표정이 굳어져 있다... 그래 누나들 둘이 옆에 뽀짝...모처럼 아빠 얼굴 급변..ㅋㅋㅋ. 엄마 억지로 붙들어 와....아빠 옆에~^*^ 7년만에 상판연결이 완료 돼 그 위용을 들어낸
소록도와 거금도을 잇는 대교 밑 통과~~짠~!!! "저 집이었으면 좋겠다" 엄마 말 따라 그 집 앞에
지니아씨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마당에서 먼 바다 바라보니.....어디 동남아 펜션에 들어선 기분이당.. 에구구....아빠 해군180기 군대동기...처갓집 장롱 봐라. 짐 내려놓고..섬 따라 길 따라...중간쯤에 머문 자리~
해안선 길이 백 오십 리(54㎞)길을 두 차례에 걸쳐 돌아보며
거금도 최고봉 적대봉(592m)등산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표시 돼
오르지 못할 봉우리 몇 차례 올려다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더라, 그리고 다시 돌아와....누나와 너그엄니..
수영복 준비하라 히놓고 집 마당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금새 해수욕장으로 와 있더라~ 남쪽 익금해수욕장이라고......모래톱이 그만이더라..... 휘돌아 보니 그 경관 또한 쥑이고... 이렇게 큰누나도 겁나게 좋아 하더라... 너그 엄닌 얼굴 탄다고....요로코롬 파라솔을~ 석양볕 그림자 드리울 때,
잔디밭 잡풀이라도 제거...공짜는 없는 법~. 그새...엄마 두 누나들...진정...이게 여름 피서가 아니더냐...ㅋㅋ 휴가 메뉴판) 냉장실에서 막 꺼내 수박.....중간휴게소에서 옥수수, 점심은 거금도 횟집에서...... 밤엔 삼겹살 파티.... 다음날....돈가스에.....피자....또 토욜날엔 통닭아이스크림, 재작년 너 군입대전 여름가족피서로 한우 맛고을 횡성지나
홍천까지 달려가 입장료 7만 원에 입을 쩍 벌렸던 오션월드 그 이후, 그런 추억만 더듬으며 군 생활 잘 혀라 스캬... 그리고 일욜날(8월7일) "고지전"이나 이제 막 개봉한"7광구"반응이 별로 인 거 같아 누나의견 따라 "퀵(quick)"으로 입장권 예매...잼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