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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害復舊

허석(虛石) 2011. 8. 13. 13:09
♣수해복구 중(110813)♣ 
한 세월의 허리를 절반이 넘게 꺾이도록
땅속에 고이 묻은 농업인들의 소박한 꿈
지금쯤 옥구슬로 알알이 영글어
가녀린 가슴속에 희망 가득 담았을 텐데.

한순간에 빼앗긴 처절한 삶의 터전
아~~... 애닯고 원통하다.
땅을 치고 통곡하며 두팔 벌려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그대들의 피눈물 나는 함성이
온 천지를 뒤 흔들고 있구나.

힘 내세요! 힘 내세요!
한치의 터전도 못 가진 조화처럼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랍니다.
이 세상은 아직 따뜻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