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큰놈- 산들 딸 선물~ 허석(虛石) 2011. 8. 23. 14:18 선물~!!! 작년 이맘 때와 똑같은 말, 20대를 마지막 보내며~, "아부지! 산드리 시집가기 전 같이 여행 갈까??!!" "아부지! 갈꼬얌 말꼬얌 빨리 연락 줘~ㅠ~""작년여름, 방콕 파타야 꼬드김....내가 한 번 속지, 두번 속냐?" "올해 또 한 번 허리 휠일있냐?? 지난번 거금도로 만족할란다" "큰딸이 혼자서라도 싱글탈출 전 여행간다는디 안 보태줄거얌?" "기본은 지원 해줘야징~,그냥 다들 맛있는 거 먹는데 난 쳐다보고만 있어야게따"(0811.11:51분 문자) 그리고 갔다....홍콩 마카오로...자유투어~. "엄마 아부지랑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내 돈도 안 들고ㅋㅋ" "쉿~!, 비밀 아부지 선물샀는디..." "아부지 찬 시계는 구닥이라...머찐 패션으로...~,젤 많이 줬어...아부지 거....엄마보면 서운할까??!!" "그래 뽄때난다...근디말이다 전에 아부지 건 금장인디,이건 스텐레스 스틸이구만...싯가환산하면 아빠 게 더 좋은 거 같다야~" "그래도 촌시런 아부지한티 4D"혹성탈출"도 보여 주고 잼나드라". 허걱~, 스무 살 마지막 턱걸이...가을바람 솔솔부니 철드네... 짜슥~,저그아부지 힘없는 건 어찌 알고 힘내란 문자다..ㅠㅠㅠ.. 이후,말로만 글지말고 눈높이 낮추고 씀씀이 줄여 풍요의 가을 맞이하자~(*) 저작자표시 비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