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셋째- 기욱
아빠 일기장
허석(虛石)
2011. 10. 14. 14:14
오랜만에 닳은 갈피 아빠일기장을 넘기다 보니 이런 게 보이는 구나. 지금으로 부터 만11년하고도 2달 전, 네가 열 한살 초등학교 4학년 때 더라 그러고 보면 너와 나의 인연도 참 끈끈하게 잘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아쉬움이 있다면 너 군대 병장쯤 됐을 땐 어떤 모습일까 하고 한 줄 그런 모습도 그려 넣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힘든 군대에서의 마지막 훈련 이제 다 마무리 하고 여여한 시간 속에서도 딱 한가지 앞으로의 네 비젼보다는 지내 온 군생활 중 부족했던 것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더 필요하단 생각인데 네 생각은 어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