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민족은행

산 물 노래

허석(虛石) 2007. 7. 14. 23:59

070714(토)솥단지 식구들 산행

완주 중인리- 김제 모악산 정상 뽈딱 넘어- 금산사

모: 모가지 까지 차오르는 쇳파람 할딱거리며             

악: 악착같이 이 악물고 올라왔더니                          

산: 산수보다 땀 닦아내며 마주한 얼굴들이 더 곱더라~

 중인리에서 모악산 오르막 길에서 처음 만난꽃~

헉 헉 숨찬다~ 일행 따라갈라 꽃 담을라....

정상에서 산아래(금산사)까진 더듬더듬 그리고~

금: 금산사 뜨락에서 지난 추억 내사랑 더듬는데             

산: 산사 계곡 깔깔대는 웃음 소리에 묻혀                      

사: 사무치게 그리운 터에 휑한 내가슴 샛바람에 실려간다

(주)샛바람: 태풍 살짝 빗겨간 날의 동풍

 희안빵한 꽃이다

 으뜸, 좋은 꽃~ 그냥 요런 모냥새가 좋다, 빛깔도~

 그럼 못쓴단다, 옛모습 감추고 많이 변했단다.

결국 양팔 붙들려, 디카 핸드폰 지갑 조끼주머니에

강제로 쑤셔넣고....자의반 타의반~

아직은 마흔 한살(?)~ 덤으로 좋았다~

또, 딱 한시간만....노래방...에휴~!!!

 

밤을 잊은 열한시 오십구분,

뽈딱 날 넘기기 전에 끝내고 글은~!!!???

마이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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