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때아닌 케익 파티냐구요???
지난 5월에 이 곳 근황을 낱낱이 말씀 드리며
바램했던 일들 아버지께서 이렇게 해결해 주셨으니~,
아~글쎄 셋째"세정"이가 둘째를 가졌다는군요.
"현준"이 내려놓고 3년째 기다렸는데~,
벌써 6주 째라는데 오서방에게도 비밀로 하고
온 가족이 모인자리에서 깜짝 이벤트를 한답시고,
세 자매가 짝짜꿍이돼 입이 근질근질 어떻게 참았는지
대단한 놈들 바로 아버지를 닮은 손녀들입니다.
좋아 어쩔줄 모르는 오서방에게 애들이"뽀뽀해 뽀뽀해~"
어른들 앞에서 이놈들이 이렇게~~,예뻐 보이죠?
참 "세희"둘째는 6개월짼데 산부인과에서 딸이라네요~.
딸아들 그걸 맘대로 못하냐며 너스레를 떠는
유서방과 함께 박서방도 한마딜 거들더군요.
기왕이면 이놈도 이번엔 딸을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들 어릴 때 내가 얼마나 예뻐 했는데 요것들이~,
나쁜 가시네들~나 휴가인줄 알면서도~다 필요 없당게~"
자고가란 말은커녕 더 놀다 가라고 붙잡지 안 했다고,
밤9시반쯤 갔던 길 되돌아 오는 길 뒷자리에서 누나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데도 계속 구시렁댑니다.
"자영아! 너 예준이 이뻐헐거없다,조카들 다 필요없어야~"
누나가 딸에게 손주 예뻐 할 것 없다는군요.
질부"정운"이가 이 소리 들으면 겁나게 서운해 할텐데~
지들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라고 할머니도 또 저그아부지와
엄니도 아무렇찮게 기분 좋게 다 내려가는데도,
누나가 발렌타인에 소주까지 보탰거든요,
딸은 아버지를 많이 닮는다는데~!!!,
아버지~!!!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손자들 다 보고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