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셋째- 기욱

짝은누나(9)

허석(虛石) 2010. 3. 11. 15:10

기욱짝은누나 조회 43 | 10.03.10 19:50

 

기욱아!

오늘이 까페편지 마지막 날이라고해서

스터디끝나고 얼릉 몇자적는다 ㅎ

 

너의 편지는 잘받았어~~ㅋㅋ

매일지쳐서 집에 들어갈때 니 편지가 왔나 안왔나 우체통을 열심히 뒤져보곤했는데

집에가보니까 언니가 벌써 뜯어봤더라구 ㅠㅠ

언니는 센스가없어서 편지봉투를 북~ 뜯었어 .. 칼로 예쁘게 잘라야하는데 ㅎㅎ

암튼 너의 편지로 누나가 힘이 솟았단다 ㅎㅎ

엄마한테 얼른전화해서 편지 다읽어주고 ㅋㅋㅋ

은글 글솜씨있던데 ㅋㅋ 나보단 못하지만 초큼 센스있었음 ㅎㅎ

각개전투랑 뭐 이것저것 한다고했는데 잘했는지 모르겠다ㅋ

눈이 와서 훈련못하고 눈만 쓸고있는거아니야???

 

아 근데 나 불만있어

왜 산들이 언니한텐 깍듯이 산들이누.나. 하면서 나한텐 달봉이라고하냐??

나도 너의 왕누나인데... 왜 하냐체를 쓰냐고..

누나잘지내? 도 아니고 누나 잘사냐?? 이게뭐야

내가 아무리 초동안에 귀여움이 물씬 느껴지는 외모라지만..

그래도 누나대접은 해줭 ㅎㅎㅎ 

그리고 산들이언니는.. 니가 걱정하는 일은 없다 ㅎㅎㅎ(뭔말인진알지??ㅎ)

암튼 기욱아 고스톱 같이 치차는 너의말 기억하고 있을께 군바리의 월급을 다 따주마 ㅎㅎ

 

아참 내일이 누나 생일이란건 알고있지?? 당연히 알겠지??

거기서 마음속으로라도 달해누나생일축하 노래 불러줘 ㅎㅎ

아님 야간보초스면서라도 ㅎㅎ 마음으로 들을께..

넌 어릴때 부터 돈이많아서 누나 생일떈 꼭 선물을 해주곤했는데....

이번엔 킵!해놀께 ㅎㅎㅎ 언제든 생일선물해줄수있는 기회를 주겠어 ㅎㅎ

누난 값싼건 싫어해.누나의품위에 안어울리잖니... 럭셔리한걸루 기대할께 ㅎ

피엑스에서 뽀그리같은거 사먹지말고 돈모아서 누나선물사줭 ㅎㅎ

누난 가난하자나 ㅎ

 

울기욱이 그럼 누난 이만 바빠서 공부하러간다

눈열씨미 쓸다보면 여름이 올테고 이뿌게 썬텐좀 하다보면 또 겨울이와서 눈치우고

그러다보면 제대날이 돌아................올까? ㅎㅎㅎㅎㅎ

밥잘먹고 눈잘치우고 아푸지말고 누나생각 자주자주자주자주할것!!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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