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 친구

물레1박2일

허석(虛石) 2014. 5. 6. 17:24

20140503~04 1박2일

아침8시 집 앞 집결, 세월호참사 이후 서해안은 쳐다보기도 싫어 동해쪽으로 무작정 달렸다.

서대전 경유 경부선 대구를 거쳐, 가다 서다 휴게소 4번 들려 7시간만에 도착한 곳,

 2년 전 가족나들이로 함께했던 퐝 북부해수욕장이다.

서울에서 내려와 대기 중인 친구와 정읍부터 열 명 태운 비좁은 12인승 랜트카에서 해방,

바리 바리 싸 온...늦은 점심~,

퐝 구룡포 경유 해맞이 계획을 전면수정 울진쪽으로 올라가자는 의견따라. 

 어디쯤인가??...몇 차례, 예서 머물까 말까 고민 고민하다 안착한 팬션에 포함된 식당~.

숙소도 정했겠다...이제부턴~ "너 본지 오래다~"

저녁 식 후, 노래방?? 요즘 때가 아니다...방파제에서 원망의 밤바다를 내려다보며~, 

늦은시간 숙소 안방으로 식탁을 옮겨왔다.

아직까지는 든든한 체력과시...이른새벽...바다를 품기시작한다...대체 뭐가 있길래?! 

 이거였구나...뭘 잡았는지...인증샷이 좀 어설퍼도..큰 건 분명 큰 거 였다.

팬션 앞에서,

클로즈업~,

대체 어떤놈이 어떤놈인가 연속인증샷.... 장성고 친구네, 

굳은일 도맡아 해결하는 김사장네,

 서울에서 개인출발 합류한....음성 아침 손만두 이사장네.

 부부 합동으로 국녹을 축내고있는 임면장네.

 비빔밥의 진수를 확실하게 보여준 홍사장네.

그리고 팻션만 반지르한 우리네.

 

 울진은 아직 멀었고..영덕에 왔으니..당연 대게 흥정 중~.

생각보다 속이 덜 찬 대게 한 마리씩 안겨주니 금새 조용하다. 

 어느새 울진 성류굴 앞.

어둠침침한 굴 속 허리굽혀 휭~, 빙어튀김에 막걸리~,

 

 막걸리의 참 맛은 뚝배기로다가~,

에효..좀 쉬었다 가자..~.

산불예방교육 중~.

주왕산 주산지...달력 표지에 실린 물속 자생력을 자랑하는 그 왕버들~.

주산지 인증샷~,

 배경이 좋댄다. 

 예까지 왔으니 주왕산에 족적을 남기자는 의견이, 좀 쉬자는 내 의사를 완적 묵살~,

이후, 외로이 주왕산 무릎에서 머물다...흔적 담지 못했음.

이틀간, 밤 11시 45분 집 앞까지 오간거리 800km, 또 한 페이지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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