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해갈비가온다.....가을비가.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기다림의 밤에 비가 내릴때면....
빗 길에 뿌려지는
그리움 때문에 커피한잔 하고 싶다.
두 손 꼬옥 잡고
온 세상 휘젓고 가던 길가에서 자판기 커피한잔 하고 싶다.
그리움 가닥가닥 눈물의 세월을
혼자 엮어 가는 가을비 내리는 날에는 커피한잔 하고 싶다.
가을비 사이로 흐르는 바람의 방향만 더듬는
어둠속에 잠든 내가슴 쓸어 내리며 커피한잔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