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밭

축 김산들 결혼~^*^

허석(虛石) 2015. 9. 17. 15:15
20150912 김산들 결혼하던 날

예식전, 막내 기욱이와 키재기~,

오랜만에 둘째 달해가 밝은 표정으로 동생 기욱이 팔을 잡았다~,

축하 화환, "산들아~! 너 애배면 너희아빠 담배 끊는댄다"
~아빠 해군훈련소 180기 동기일동~

카메라 아닌 폰으로 찍은 게 좀 흐릿해도 내딸이라 그런지 예쁘다~.

군대 훈련소동기 등 많은 분들이 시골촌놈 상경을 축하 해 줬다.
"괭이 밥만한 쪼각고기로 안주 허겠냐?" 는 
관광버스로 함께 상경한 친구들의 볼맨소리가..ㅋㅋㅋ 

다른 예식장에서는 딸 부모에게 눈물의 손수건도 준비 한다던데
우리부부는 영 먼 나라 이야기 처럼 즐거운 표정이다,
산들이마져 너무 표정이 밝아 한편으로 좀 서운하기도 했다.

식 후, 식장 밖에서 2차 3차를 향해 홧팅하는 군대훈련소동기들~~

몇 차례 상면으로 가까워진 사돈 내외분은 어색하지 않아 좋았다.

시외할아버지는 육사5기(현재 94세) 시엄니는 육군간호사관학교 5기 대위예편에,
하나뿐인 시동생(서방님)은 서슬퍼런 대한민국 ㄱㅅ 3년에~~
혹, 울딸 서슬퍼런 시댁에서 군대식 얼차려를 당하는 건 아닌지...ㅠㅠㅠ
하지만, 산들~ 산들~ 어디에서든 적응 잘 하는 성격좋은 애니까(아빠생각)

새로운 가족과 더불어 인생 제2부를 예쁘게 펼쳐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산들아! 엄마아빠 앞에서 너무 티나게 좋은표정 짓지마라. 솔직히 좀 서운하드라..ㅠㅠ
感謝인사 드립니다.
풍요의 가을걷이가 예감되는 화창한 가을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 동안 가내 두루 평안하시지요?
올해로 만 35년 농협의 마무리 밑그림을 예쁘게 색칠하던
지난 토요일(9월12일), 저희여식(장녀: 김산들)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은 원근각지에서 귀한 연(緣)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귀한걸음과 감당하기 힘든 후한 축하 금까지 
너무 큰 은혜의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귀하의 소중한 맘을
저희 가족모두 평생을 두고 챙겨 가야겠다는 마음다짐으로
반드시 보답의 끈을 꼭 잡고 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운 가득하시길 소원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5년 9월   일
김00(핸드폰: 010-0000-0000)
김00(핸드폰: 010-0000-0000)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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