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셋째- 기욱

졸업 최고의 상

허석(虛石) 2009. 2. 9. 16:34
2009년2월9일

중학교 졸업이 엊그제 같은데, 오지말란 말은 않는다.

키는 크지 않고 몸 무게만 늘어난다고 식사량 반으로 줄이고
고민하더니 머리높이가 훌쩍 아빠만 해졌다....178~!!!
오호 희재(喜哉)라 기쁘구나,기쁘도다.

어찌된 일이지 졸업행사 순서지에 이놈 이름이 없다
오호 통재(痛哉)라 아프구나,아프도다
학교장상,교육장상,이사장상,3개년 학업우수상,1년학업우수상,
동창회장상,기타 등등, 생긴걸로 봐선 분명 명단에 있어야 하는데,
지 누나들의 同名異人처럼 산재(散在)된 이름과는 달리~
오호 애재(哀哉)라 슬프구나,슬프도다. 
번뜩~ 3년개근상 000 외 127명,이보다 더 최고의 상이 어딨으랴
3년간 건강했음 됐고 삐툴어지지 안 했음 됐지,
오호 선재(善哉)라 착하구나,좋구나.

아~아 장할손....졸업최고의 상을 수상한 저 늠늠한 모습
오호 쾌재(快哉)라 유쾌하구나,유쾌하도다

여기에서 보낸 지난 3년간의 추억을 가슴에 보듬고
앞으로 4년 아니 6년(군대포함)후,
아빠는 아들이 앞모습보다 더 멋진 뒷모습도 올려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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