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논

세라집들이

허석(虛石) 2009. 6. 23. 13:27

♣세라네 집들이♣ 아버지~! 오랜만에 소식 드립니다. 지난 주 장손녀 세라가 새 집 사 이사를 했답니다. 동갑내기 유서방과 알콩달콩 스무 평 복도식 아파트에서 애들 둘과 술래잡기를 해도 좋을 듯 싶은 널찍한 집으로요. 서른 다섯 평이라는데 구경 시켜 드릴 테니 저 따라와 보세요. 1-정읍천 건너 정읍사 공원앞에 들어선 아파트 입구입니다. 2-집을 들어서니 현관이 널찍합니다, 좋죠? 3-뒷(북향)쪽 정읍중학교와 정읍천건너 상동 쪽까지 훤히 다 보입니다. 4-앞(남향)쪽 정읍사공원과 그 뒤로 풍광 좋은 산이 있어 공기도 좋고요. 5-주방쪽입니다, 6-거실에서 본 주방,환기 잘되고 뒷베란다도 널찍했습니다. 7-애들 방이랍니다. 8-안방에서 주방 쪽을 향해 봤습니다. 9-또 한 방은 애들 놀이방으로 꾸몄네요. 10-주방에서 본 앞 베란다쪽입니다. 마침 예순 여덟 형님 생일축하를 겸해 세 자매 내외와 애들까지 모였습니다. 누나네와 주말이라 광주에서 온 욱이도 함께 했습니다. 뻑적지근 상다리 휘게 음식장만을 했더군요, 생일 케이크를 자르는데 정작 형님은 뒤로 하고 아버지 증손자들이 이렇게 앞에서 설쳐 댑니다. 셋째 세정이 둘째 현서는 처음보시죠? 벌써 100일인데 건강하고 예쁘게 생겼네요, 사진 왼쪽에 있는 놈이 현서고 오른쪽이 다온이 입니다. 그런데, 이 놈들 바닥에 눕혀두고 지들끼리만 키득거리며 신이 났습니다. 보다 못한 찬혁이가 지 동생들을 돌보고 있네요. 밤이 깊어지자 둘째 승우는 행여 저 떼어놓고 갈까싶어 할아버지 팔 붙들고 신평리 집으로 가자고 자꾸 보챕니다. 연우도 신평리가 더 좋다네요. 안타깝게 엄닌 아직 병원에 계셔서, 밤에 제가 정민이와 기우기 앞세우고 또 증손자 모두 데리고 챙겨 준 음식 싸 들고 병실에 다녀왔답니다. 손녀 셋 다 아들 낳고 딸 낳고 널찍한 지들 집 마련 잘사는 거 보면 다 아버지의 은덕입니다..... 막둥이의 막내 아버지가 이름지으신 기욱이는 대학생활 잘하고. 내년 초 휴학하고 군대를 간다는데, 아버지가 계셨으면 대견해 하셨을텐데.... 죄송하고 미안해요 아버지~,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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