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큰놈- 산들

억(億)-산들집

허석(虛石) 2011. 7. 11. 14:16
억(億)110709
군 입대34주년 동기모임과 새로 이사한 딸램집도 들르고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야무진 계획하에~,

늘 그래 왔듯,서울소리만 들어도 교통체증에 숨이 막힌다.
세시간이면 충분한 거린데 이번에도 또 네 시간 반이 다 돼,
지니아가씨 말에 의하면 목적지 300m전이란다.
우회전 커브돌기 전, 정면 쪽이다.

혹, 길 잃을까 봐 잠깐 달려온 뒤쪽도 담아 봤다.

딸램 밤길에 행여 하는 마음에 좌우도 살펴본다.
꺾어진 도로 바로 곁에 파출소 입 간판에~ 안도.

우측으로 다시 한 번 꺾으란다....목적지 부근이라고~~,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방가 방가~~, 입구 쪽에 딸램차가 보인다.
건물 외벽으론 삼엄한 무인경비시스템 작동 중~.

널찍하고 여유있는 주차장이 맘에 든다,나란히 딸램옆에 주차.

역쉬 다르다,억소리나는 비싼 전셋집(?)은, 출입문부터 쉽게 개방하지 않는다.

내가 사는 곳에서 스물 다섯 평 아파트를 한 채 사고도
2~3천 만 원 남을 것 같은 고급(?)문 앞에 섰다.

현관문을 열자, 주방과 뒷 쪽 세탁기가 놓인 베란다.

딸램 침대애 앉아 정면 쪽으로,
전에 집 거실에 있었던 TV가 제 자리를 잘 잡고 있다,
세면장과 화장실도 비좁지 않아 좋아 보인다.

방안에서 바라 본 붙박이장으로 구분된 입구 쪽 주방,
TV덤으로 직송한 김치냉장고까지,신혼살림 차려도 좋을 듯.

숙녀방인지라 모자이크 처리한 침대 쪽,
"서울에도 왠 모기장이다냐~??!!"
"아빠~!, 공주 방같은 컨셉으로다가~ 멋있지??"
천장 벽 새 테두리 도배부분과 창문 버디칼까지~.

4년 전 상도동은 게딱지만, 2년 전 신림동은 비좁고,
이제 교통도 양호하고 좀 널찍한 곳으로 옮겼으니 남은 건,
"삐리해도 너만 좋다는 놈있나 휘딱 찾아봐라~"(*)
"아부지 사당동 군대훈련소 동기모임 가는디~ 좀 태워다 줄래~?"(계속~)
♡흐르는 곡: 바보/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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