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민족은행

구구팔팔이삼사

허석(虛石) 2008. 1. 16. 21:53
080116 내삶터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내삶터를 마련해주신 어르신들을 모신자리.
이번엔 오빠들은 집에서 쉬시게하고 언니 400여분을
젤존놈 관광버스로 모시고 멀리 노고단 아래 지리산 온천으로~

쉽게 들었던말도 이자리에선 왜 그렇게 가슴에 와 닿는지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다가가 딱 이틀만 앓아 누우신 다음
사흘째 되는날에 하늘나라도 가시게 건강하시라는 그 말이~

울엄니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좋은꼴만 보셔야 헐턴디~,
"엄니~! 섣달 열이레,담주에 엄니 여든일곱번째 생신이신데,
이번 토욜날에 땡겨가꼬 다 모입시다~,
아무래도 애들 다 부를라믄 낮보단 저녁이 낫것쥬,근디 뭐 잡수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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