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하지 못했던 지난8월9일 최악의 수마가 휩쓸고 간 감곡 들녘은 아직도 치유할 수 없는 황토 빛으로 물들어 있다. 연휴 후 영업일인 어제(8/16)아침 벼 병충해방제를 위해 농약을 구입하러 오신 분들로 사무실이 부산하다.쾌적한 분위기를 위한 실내금연을 피해 사무실 마당에 섰다. 오늘부터 다시 중부지방이하 100여mm의 반갑잖은 비예보가 맞아 떨어지려는지 회색하늘이 음산하게 드리워져 있다. 사무실입구, 신발털이에 고무신과 벗어 놓은 양말이 놓여 있다.
"누가 이 곳에 신발을 놓고 갔지??!!" 가까이서~~.
깨끗한(?)사무실에 흙을 묻혀 들일 수 없다는 울 엄니의 마음 이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발이 있을까! 고맙고 감사한 마음보다 순간 코끝이 찡한 전율을 느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하고 당신 때문에 내 직장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입니다(*)x-text/html; charset=iso-8859-1" wmode="transparent"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loop="-1" volume="0" autostart="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