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 친구

2월1일

허석(虛石) 2015. 2. 2. 19:11

2월1일(일) 멀지 않은 동네..법성포에 들어서자 굴비식당들이 종 횡으로 쭈~욱... 맛집은 다 오십보 백보란 걸 익히 알기에 발길 머무는 곳에 절푸덕 자릴 잡았다. 점심과 저녁의 중간쯤 식당나서는 데...와~~, 점심때 손에 손을 잡았던 숟갈들~, 다음엔 저 대교에서 서해바다를 향해 폰 인증샷을 날리리라~. 백사장은 제법...개펄을 감추려 무던히 애를 쓰고있다. 꼭 이런 포즈를 취해야 머쩌 보이나~ㅠㅠㅠ, 품앗이 & 밥값낸놈....~, 백수해변길 가다 서다..멈춘 곳, 햇살은 바닷속을 향해 달려가고, 꼭 꼭 약속을 다짐하는 자물쇠...쇳대는 바다에 힘껏 던져버리고. "키 크게 찍어봐요~"...역쉬 난 무능력자ㅋㅋㅋ "친구야 우리 둘도 날씬하게 찍어다오" 외롭지 않은 등대~. 멀리서 줌 기능으로 땡겨봤다. 석양을 소나무 가지에 매달고~. 그렇게 2월 초하루는 저물어간다(*) (흐르는 곡: 이종현/내사랑아)

'씨밀레-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레는 돈다.  (0) 2015.04.20
100%참석~  (0) 2014.12.22
꽃지(1박2일)  (0) 2014.09.22
소일거리  (0) 2014.09.15
물레야~  (0) 201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