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일)
멀지 않은 동네..법성포에 들어서자 굴비식당들이 종 횡으로 쭈~욱...
맛집은 다 오십보 백보란 걸 익히 알기에 발길 머무는 곳에 절푸덕 자릴 잡았다.
점심과 저녁의 중간쯤 식당나서는 데...와~~, 점심때 손에 손을 잡았던 숟갈들~,
다음엔 저 대교에서 서해바다를 향해 폰 인증샷을 날리리라~.
백사장은 제법...개펄을 감추려 무던히 애를 쓰고있다.
꼭 이런 포즈를 취해야 머쩌 보이나~ㅠㅠㅠ,
품앗이 & 밥값낸놈....~,
백수해변길 가다 서다..멈춘 곳,
햇살은 바닷속을 향해 달려가고,
꼭 꼭 약속을 다짐하는 자물쇠...쇳대는 바다에 힘껏 던져버리고.
"키 크게 찍어봐요~"...역쉬 난 무능력자ㅋㅋㅋ
"친구야 우리 둘도 날씬하게 찍어다오"
외롭지 않은 등대~.
멀리서 줌 기능으로 땡겨봤다.
석양을 소나무 가지에 매달고~.
그렇게 2월 초하루는 저물어간다(*) (흐르는 곡: 이종현/내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