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밭
열흘일기 청춘남녀의 사랑이 시작되면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열 달, 거의 매일 쉬는 날 없이 서로의 교감을 자기잣대로 가늠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첫 키스 순간 와락 끌어 안습니다. 열의 아홉은 성공 그런데 말입니다. 꼭 한놈 정도는 귀싸대기를 쳐 맞는 놈도 있습니다. 그런 놈에게 관계관심의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태 뭐했다냐 그렇게 붙어 댕기면서 말 한마디 못하고~, 병신같은 놈~"(*) (20160118 어둠 깔린 시간에) 왠걸 우화정은 아직 일러 연자봉으로 내리는 햇살은 따사로워 보이는데. 내려놓기 힘든 거 내려보니 별거 아닌 거 같고, 놀아보니 놀만한데. 간간이 불어보는 살을 에이는 찬바람에 내 두 귀가 아리다 귀마개를 할까??!!(*) (20160122 이른아침) 차안 온도계는 영하9도 바깥 체감온도는 영하19도 쯤 며칠 추위 오늘에야 실감한다. 어제는 오후 반나절 귀마개하고 금산사 오름길을 걸었다. 그냥 좋은 척 편한 척 했다. 오늘부터 시린 세상을 향해 안대로 대항해 볼까? 그럼 쩌기 저 풍광을 어찌할꼬...(*) (20160123아침 내장산 단풍터널 앞에서) 무모한 짓이라 합니다. 포기하라 합니다. 고집 피우지말고 안 되는 일에 집착 말랍니다. 1982년6월 하숙비 가지면 함께 할 수 있다며 3만 원 사글세 방에서 "직장있어서 밥은 안 굶길 것 같아서~"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던 아내입니다. 1977년 내 방황 때부터 지금까지 한 길 걸어온 아내에게 무모하게 보일지 몰라도 길은 내 줘야 겠다는 당당한 내 작은 고집입니다.(*) (20160124 이른 아침에) 내장산 우화정에는 얼마나 눈이 내렸는지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어려운 길 만류합니다. 가 봐야 얻을 게 뭐 있나며, 그냥 조용히 있자 합니다. 가는 길, 혼자가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끌어 주는 사람도 뒤따르며 밀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잠깐 멈춰, 앞 뒤 옆을 봅니다. 길은 험해도 가는 길은 가야한다고. 다 왔다 하는 순간, 한 길 농협농촌에서 같이 왔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큰 괴물로 변해 앞을 막고 있습니다. 예서 멈출까, 되 돌아 갈까, 아님 내려 기어서라도 갈까!!!(*) (20160124아침 우화정 가는길에) 둘째의 "아빠선물 내용은 비밀~" 기대감 잔뜩, 가재는 게 편 정말 두 귀 덮으랍니다. 택배포장 뜯는 시간 3초 그 시간에 다 읽었습니다. 내 새끼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덤, 입마져 닫으라네요.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는데 이렇게 눈마져 감을까요?(*) (20160126 해질녘에) 그리고 조금 전 또 하나의 택배, 두 손 장갑 속에 묻고 가만히 있으라는 메세지??(*)
왠걸 우화정은 아직 일러 연자봉으로 내리는 햇살은 따사로워 보이는데. 내려놓기 힘든 거 내려보니 별거 아닌 거 같고, 놀아보니 놀만한데. 간간이 불어보는 살을 에이는 찬바람에 내 두 귀가 아리다 귀마개를 할까??!!(*) (20160122 이른아침) 차안 온도계는 영하9도 바깥 체감온도는 영하19도 쯤 며칠 추위 오늘에야 실감한다. 어제는 오후 반나절 귀마개하고 금산사 오름길을 걸었다. 그냥 좋은 척 편한 척 했다. 오늘부터 시린 세상을 향해 안대로 대항해 볼까? 그럼 쩌기 저 풍광을 어찌할꼬...(*) (20160123아침 내장산 단풍터널 앞에서) 무모한 짓이라 합니다. 포기하라 합니다. 고집 피우지말고 안 되는 일에 집착 말랍니다. 1982년6월 하숙비 가지면 함께 할 수 있다며 3만 원 사글세 방에서 "직장있어서 밥은 안 굶길 것 같아서~"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던 아내입니다. 1977년 내 방황 때부터 지금까지 한 길 걸어온 아내에게 무모하게 보일지 몰라도 길은 내 줘야 겠다는 당당한 내 작은 고집입니다.(*) (20160124 이른 아침에) 내장산 우화정에는 얼마나 눈이 내렸는지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어려운 길 만류합니다. 가 봐야 얻을 게 뭐 있나며, 그냥 조용히 있자 합니다. 가는 길, 혼자가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끌어 주는 사람도 뒤따르며 밀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잠깐 멈춰, 앞 뒤 옆을 봅니다. 길은 험해도 가는 길은 가야한다고. 다 왔다 하는 순간, 한 길 농협농촌에서 같이 왔던 친구였는데, 갑자기 큰 괴물로 변해 앞을 막고 있습니다. 예서 멈출까, 되 돌아 갈까, 아님 내려 기어서라도 갈까!!!(*) (20160124아침 우화정 가는길에) 둘째의 "아빠선물 내용은 비밀~" 기대감 잔뜩, 가재는 게 편 정말 두 귀 덮으랍니다. 택배포장 뜯는 시간 3초 그 시간에 다 읽었습니다. 내 새끼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덤, 입마져 닫으라네요.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는데 이렇게 눈마져 감을까요?(*) (20160126 해질녘에) 그리고 조금 전 또 하나의 택배, 두 손 장갑 속에 묻고 가만히 있으라는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