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렁- 텃밭

아부지~!

허석(虛石) 2005. 8. 28. 08:07


      ♡♡아부지 보고 싶습니다♡♡

    석류꽃이 필 때 찾아왔던
    가족들이 많이 그립고 보고 싶었나 보다.
    이런 방법이 아니곤
    가족들은 물론 동네사람들까지
    한꺼번에 다 보실 수 있는 방법이 없으셨을 테니까.

    아버지 가신지 열 두해,
    매년, 올핸 꼭 아부지 산소를 손질해야 겠다는
    마음 다짐뿐인 우리 형제에게
    넓은 가슴을 가지신 아부지는
    우리 형제에게 사랑 나눔 방법을
    83수마를 통해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2005. 8. 27

    ☞ 여든 다섯 엄니는 맘이 놓이지 않으신지,
    걱정스러운 표정이시다.
    야무진 다섯살박이 증손녀 연우와
    동네 어른들을 반갑게 맞으시며 아부진 웃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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