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지장암에 잠깐 들렸다가
사월초파일 오랜만에 시누뒤를 따르는
동생의댁은 거친 들숨을 몰아쉰다,
"형님 천천히 가믄 않될까요~?"
"배나온 내동생도 앞서가는데 뭔말이 많어~"
장금이 앉은 자리에 잠깐멈칫,
그 곁에 나도 한번,
두 시간 뒤.....
내소사보단 그래도 울동네 내장산 우화정까지 내친김에 자릴 옮겼다
그리고 담날 오전엔 징허게 비도 많이 내리더니 잠깐 멈칫,
아들놈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찍은 가족사진이 아낸 맘에 들지않은 모양,
고딩입학기념으로,
서울에서 어버이날이라고 기특하게도 내려온 큰애 맞은김에
찬스는 요때,
한복입고 가족사진 촬영 후, 사진관에서 살짝 디카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