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조카 결혼날이다.
서른여덟 지리산밑에 사는놈 기다리며
집나이 서른다섯을 넘기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 여든여섯 울엄닌,
"나부터 찍어라~"
젤 먼저 손녀옆에서 포즈를 취한다.
다부지게 생긴 그 얼굴값하며 잘살아야 할텐데..
전라도 전통 폐백은 이런디...
울 큰놈 산들이 지난주 어버이날에이어 또 반갑다.
산들인 방금 설에 지사촌들과 잘 도착했다는 소식에 반해
둘짼 그 반에반도 않되는 빛고을인데...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