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꼴 ♣닮은 꼴♣ 뚝딱 뚝딱 새벽을 가르는 소리 부수고 만들고 옮겨 심고 다시 옮기고~. 며칠 뒤 다시 그 자리를 지키는 달라진 게 없었던 흔적들~. 우리 아버지 새벽마다 그렇게 두살 터울 누나와 열 다섯 막내에게 등교시간을 알려주고 계셨었다. 사십 오 년 지나 아버지 따라 새벽을 열고 있.. 구시렁- 텃논 2016.06.04
부모님사초(莎草) 사초(莎草) 엊그제(3월31일), 23년 전 아부지와 지난 정월초사흗날 함께 모신 엄니방의 문지방이 해빙기 덕을 톡톡히 치루고 있어 며칠 고민고민~, 일주일 전, "묘지보다 꽃이 좋다" 는 말 듣는다는 의견무시 붉게 터지는 철쭉 스무 주쯤 식재 후, 당초 사초(莎草)계획 전면수정~~, 아부지 엄.. 구시렁- 텃논 2016.04.02
우화정 유감 우화정 유감 어릴적 봄, 내장산 우화정아래 물줄기따라 물고기도 참 많았다. 청소년기 여름, 우화정 계곡오르내리며 멱을 감고, 늦더위 피해 내장산에 오르곤 했었다. 가을접어들면 사람구경따라~, 내장산단풍과 우화정 잔설이 내리는 초겨울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한 51년 세월....... 야비다리포토 201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