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빵 8.26일(공달 칠월초사흩날)토욜날 지난 5월 둘째조카 결혼식 이후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앉았다. 사전 예고도 없이 갑자기 큰댁 조카들이 이천과 전주에서 내려와 마침 누나네 애들까지 모인김에 조카애들이 자리를 마련했다. 젤 끄트머리 큰놈 산들이의 빈자리가 허전하다. 늦.. 구시렁- 텃논 2006.08.26
질부 "질부(姪婦)~! 사글세론 안되겠니~?" 걸어서 십분이면 이삼분 남는 거리의 누나집에서 갑작스런 호출이다. 귀한 손님이 온다며 광주에서 막올라온 둘째 달해를 불러들이더니 "아빠 와바~ 대선오빠와 결혼할 언니 데려왔어...얼릉~" 세상에 좋다좋다해도그리 좋을까 결혼 허락받으러 온놈치곤 너무도 당.. 구시렁- 텃논 2006.07.29
華婚 둘째조카 결혼날이다. 서른여덟 지리산밑에 사는놈 기다리며 집나이 서른다섯을 넘기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 여든여섯 울엄닌, "나부터 찍어라~" 젤 먼저 손녀옆에서 포즈를 취한다. 다부지게 생긴 그 얼굴값하며 잘살아야 할텐데.. 전라도 전통 폐백은 이런디... 울 큰놈 산들이 지.. 구시렁- 텃논 2006.05.14
가족사진 내소사 지장암에 잠깐 들렸다가 사월초파일 오랜만에 시누뒤를 따르는 동생의댁은 거친 들숨을 몰아쉰다, "형님 천천히 가믄 않될까요~?" "배나온 내동생도 앞서가는데 뭔말이 많어~" 장금이 앉은 자리에 잠깐멈칫, 그 곁에 나도 한번, 두 시간 뒤..... 내소사보단 그래도 울동네 내장산 우.. 구시렁- 텃논 2006.05.07
정월초나흩날 쉰두번째 누나생일은 정월 초나흩날이다. 동생은 이틀 앞당겨 챙긴생일. 누나는 이틀 뒤에 챙긴생일날... 내 생일선물 드뎌 기대를 뒤엎고 와이셔스,,,ㅎㅎ 다섯살박이 조카손녀 연우 사십팔년전 내게 보여준 누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지 동생챙기기 바쁘다.... 애들 셋 모두 .. 구시렁- 텃논 2006.02.03
귀하고 소중한 마음 여러분 모두~!!! 가는 乙酉(닭)년 오는 丙戌(개)년 윗 그림과 글처럼 이루고자 하는 일들 다 이룸있고 健康하고 家內 두루 平安했으면 좋겠습니다. ♡虛石/올림♡ 구시렁- 텃논 2005.12.28
토요일기~! ♡ 토요일기 ♡ 토요일 새벽기도 후 내장산 산책길에서 성큼 가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느꼈다. 점심 전에 예식장 한 곳을 들린 후, "아빠~!, 우리 낚시 갔다 온지 한 삼년됐지~?" "낚싯대 다 썩겠네~~~!" 그래도 다행인 건, "아~!, 햄버거 먹어 본지 한 삼십년은 된 것 같네~" 즐겨쓰는 아들놈의 그 소리보.. 구시렁- 텃논 200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