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시 오고싶지 않은 곳, 그래도 또 와야되는 곳..ㅠㅠ 아직 해는 서산에 머물고 있는데 아무도 없다.. 같이 온 1977년 해군신병훈련소 동기는 아무말없이 담배 한 개피를 꺼내문다. 매서운 찬바람은 자꾸만 내 다촛점 안경 깊숙히 파고들며 끈적이는 눈물샘을 밀어낸다... 미쳐 챙겨가지 못한 뒷주머니 손수건을 더듬으며 미안하단 말 차마.. 어떤표정 어떤자세도 취할 수 없는 죄인이었다.. 오늘 나는 너희들에게~. 2년 전 4월에 내 블로그에 올렸던 글, 어느날 군사기밀 운운하며 내 의사와 상관없이 막아버린 글 일부를 들춰 보게한다. 나의 군경력 함상생활 3년, 3년 내내 해군구조함(ARS-25:창원함)에서 78~79년 봄부터 가을까지 심해잠수사(SSU)와 신안앞 바다에서 유물인양작업을 했었다, 일병 때는..